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당, 연일 장외집회…"브레이크 걸 때" 내부 비판도

입력 2019-12-21 20: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주, 닷새 동안 국회에서 규탄 대회를 열었던 한국당은 오늘(21일)도 울산에서 장외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여야 공조 체제에 맞서 연일 강경한 모습인데, 당 조직의 핵심 관계자가 실명으로 비판도 내놨습니다. '시대 정신에 맞지 않는 당 행보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한 겁니다.

이어서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한국당 의석 뺏어서 자기들끼리 나눠먹겠다는 겁니다. (맞습니다. 도둑질이야!) 잘못된 선거 제도 규탄한다. (규탄한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울산에서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닷새간 규탄대회를 연 데 이어 주말에도 집회를 이어간 겁니다.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등의 논의를 위해 다른 당과 4+1 공조 체제를 이어가자 한국당은 연일 강경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한 당직자는 "계속되는 장외집회로 지지율을 올리고 총선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보느냐", "시대 정신에 맞지 않다"며 당의 행보를 실명으로 비판했습니다.

검사 출신인 황 대표를 겨냥한 듯 "당이 마치 검사동일체 조직처럼 굴러간다", "이쯤되면 브레이크 걸 때가 됐다"고도 했습니다.

오늘 울산 장외집회에 참석하려던 황교안 대표는 갑자기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투쟁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냔 분석도 나왔지만 한국당은 '건강상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관련기사

누가, 어떤 주장하나? '한국당 규탄 집회' 깃발 속엔… 2주 뒤부터 집시법 '공백'…국회 폭력집회 처벌 어려워 '집시법 해설서' 저자 황교안…수염 기르고 '투쟁'으로 4+1도 '원포인트 국회' 이견…심상정 "선거법·민생법안 일괄처리" 4+1 협의체 가른 '석패율제-이중등록제'…각 셈법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