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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참사 중간조사…"승용차 1대 미끄러지며 시작"

입력 2019-12-19 21:03 수정 2019-12-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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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랙아이스로 차량 47대가 연쇄 추돌한지 엿새가 지났습니다. 경찰이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이게 연쇄추돌로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뒤엉킨 차에서 불이 납니다.

차에서 탈출한 운전자는 가드레일을 넘어 피합니다.

불길은 주변 차들로 번졌고 7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이 오늘(19일)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사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고 엿새만입니다.

사고는 승용차 1대가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충돌해 시작됐습니다.

사고 직후 갓길에 서 있던 이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로 이어진 겁니다.

[경찰 : (승용차가) 200m가량 미끄러지면서 1분 후에 승용차가 충돌하고 연쇄적으로 추돌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불은 승합차와 탱크로리 등 차량 여러 대가 뒤엉키면서 일어났습니다.

[피해 화물차 운전자 : 그 불이 완전히 올라오기 전에 그냥 모닥불 정도로… 불씨는 탱크로리 주위에 다섯 여섯 군데 있었다고.]

경찰은 불에 탄 차량 8대를 감식 중입니다.

또 당시 염화칼슘을 제대로 뿌렸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나기 15분 전 있었던 승용차 단독 사고는 연쇄 추돌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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