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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저택 공시가 상승률은 '한 자릿수' 찔끔

입력 2019-12-18 21:21 수정 2019-12-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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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단독주택 공시 가격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뚜껑을 열고 보니까 비싸기로 유명한 재벌가 저택도 상승률이 한 자릿수였습니다. 올해 많이 올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아파트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한남동 집은 내년 공시가격이 277억 1000만 원으로 올해 공시가보다 2.6% 올랐습니다.

지난해 60% 가까이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 폭이 작습니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삼성동 집은 내년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7.1% 오른 178억 8000만 원입니다.

역시 올해에 비하면 상승률이 훨씬 낮습니다.

30억 원이 넘는 다른 고가 주택들 역시 공시가가 한 자릿수로 올랐습니다.

정부는 올해 많이 올렸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초고가 주택의 공시가가 지난해에 시세의 49%에서 올해는 62% 수준까지 크게 올랐다는 겁니다.

하지만 같은 가격의 아파트는 내년에 공시가가 시세의 80%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단독주택은 거래가 많지 않고 시세 정보가 부족해 현실화율을 급격하게 올리면 논란이 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세 반영률을 어느 정도까지 올릴 지는 내년 중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는 전국적으로 평균 4.5% 오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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