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아파트 값이 이번 주에도 올랐습니다. 24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값이 오른 폭도 지난해 9·13 대책 이후로 가장 큰 데요.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집 값 오름세가 계속 커지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지난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7% 올랐습니다.
전주보다 0.04%포인트 더 오른 건데요.
9.13부동산 대책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전세 값도 0.14%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겨울철은 부동산 비수기라는 점에서 이런 오름세는 이례적입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확대되고 종합부동산세 납부가 시작됐지만 상승 랠리가 멈추지 않으면서 시장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역별로는 비교를 해보죠, 목동이 특히 많이 올랐네요?
[기자]
네. 양천구가 0.54%로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목동이 분양가상한제 대상에서 비껴가면서 재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이란 분석입니다.
또 대입 정시 확대 방침과 학군을 보고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 4구 역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강남구가 0.29%, 서초구와 송파구가 0.25%, 강동구가 0.21%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서울 뿐만에 문제가 아닙니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값 역시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네 전국 아파트값 역시 0.11% 올라 전주 대비 오름 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 규제를 피한 곳과 해제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역시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과천시로 0.8% 상승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린 부산과 고양도 각각 0.11% 올랐습니다.
재개발과 재건축이 집중된 대전은 0.83%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