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 시각 뉴스룸] 20년간 회삿돈 500억 빼돌려 탕진…징역 12년

입력 2019-11-20 18: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20년간 회삿돈 500억 빼돌려 탕진…징역 12년

20년 동안 회삿돈을 빼돌려서 모두 쓴 혐의로 재판을 받은 회사원이 중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서울 서부지방법원은, 지난 2000년부터 회사의 자금을 관리하면서, 2000여 번에 걸쳐 50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려서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혐의로, 임모 씨에게 징역 12년에 벌금 150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임씨는, 회계전산시스템에 부채를 허위로 만들어서 상환하는 방법으로 내부 결제를 받고, 회삿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오다 내부 감사에서 발각된 뒤에, 지난 6월에 경찰에 붙잡혀서 빼돌린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홍콩시위 지지' 게시물 등 훼손…경찰 수사 요청

서울대의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면서 학내에 설치한, 이른바 '레넌벽'에 붙은 게시물과 현수막 등을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훼손했다면서, 오전에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학생모임 측은, 홍콩을 지지하는 현수막을 훼손한 사건이 일어난 대학이 14곳에 이르는 곳으로 파악됐고, 우리나라 학생들의 얼굴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위협하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모임은 또,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로 일부 학교에서 학교 측이 대자보를 철거하고 있다고 규탄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3. 공공시설 옥상에 3년간 직원 텃밭…지자체도 몰라

공공시설인 구립 도서관의 옥상에 개인 텃밭을 가꾸던 직원이 적발됐습니다. 건물의 시설을 관리하는 직원 A씨는, 약 3년 전부터 옥상에 텃밭을 만들어서 배추와 상추, 마늘 등을 재배해 왔고, 이 사실은 최근에 시민의 민원으로 알려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년 가량 있었던 일을 모르고 있었던 구청과 도서관 측은, 텃밭을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학교서 배운 대로 '응급처치'…친구 살린 중학생들

갑자기 쓰러진 친구를 응급처치로 구한 중학생이 교육청 표창을 받았습니다. 강릉 관동중학교 3학년 송재혁, 김태윤 군은 지난 15일에, 학교 운동장에서 함께 농구를 하던 친구 A군이 쓰러지자, 수업 시간에 배운 응급처치 요법을 써서 A군의 기도를 막고 있던 껌을 빼냈고, 119에 신고를 해줄 것을 주위에 부탁해서 A군이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송 군은 "겁이 났지만 친구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학교에서 받은 응급처치 교육을 신속하게 적용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고, 사고를 당했던 A군은 현재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홍콩 경찰, '시위대 거점' 이공대 고사작전…100명 저항 철도노조 총파업 첫날…수도권 퇴근 전철 84% 운행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