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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독도 해상서 헬기 추락…"실종자 1명 발견"

입력 2019-11-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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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도 해상서 헬기 추락…"동체서 실종자 1명 발견"

[앵커]

어젯(31일)밤 독도 인근 바다에서 소방 구조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인근 지역에 있었던 응급환자를 이송하다가 사고가 난 것인데요. 조금 전에 비행기의 동체와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윤정식 기자, 일단 사고가 어떻게 난 건가요?

[기자]

어젯밤 11시 26분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방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독도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50대 선원이 손가락을 크게 다치는 사고로 출동한 헬기였습니다.

헬기는 울릉도에서 기름을 넣고 독도에서 환자를 싣고 이륙했는데요.

이륙 2분 만에 독도선착장 약 300m 떨어진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정원이 28명인 이 헬기에는 구급대원 5명과 환자 보호자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실종자를 찾았다고요?

[기자]

사고 지점은 바다 수심이 72.2m로 깊은 곳입니다.

함정과 군함 등 배 12척, 해경과 해군 등에서 항공기 10대가 투입 돼 새벽부터 수색작업이 이어졌는데요.

특히 심해 잠수부 30여 명이 바다 아래를 훑고 다녔는데 이 과정에서 오후 1시 35분 독도 남방 약 600m 해상에서 헬기 동체를 발견한 것입니다.

잠수부들은 헬기 안에 남성으로 보이는 실종자 1명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사고가 난 이유도 알아낸 게 있나요?

[기자]

아직 뚜렷한 원인이 나온 건 없습니다.

일단 사고 당시 현장 바람은 기상청에 따르면 초속 6.1m였습니다.

독도 평소 날씨와 비슷했습니다.

이 정도면 헬기가 뜨고 내리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준은 아닙니다.

또 헬기 기체도 비교적 새 기종입니다.

소방청이 주문 제작으로 2016년 3월에 프랑스 유로콥터사에서 구입한 신형 헬기입니다.

이 헬기는 보름전 주 기어장치를 정비 받은 바 있는데 당시만해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일단 동체가 발견된 만큼 블랙박스를 수거해 당시 상황을 알아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추가로 나오는 소식은 오늘 밤 뉴스룸에서 더 자세하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2.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경찰, 풀어줬다 다시 체포

경찰이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을 성추행한 몽골의 헌법재판소장과 수행원을 현행범으로 붙잡았지만, 이들이 '면책 특권'을 주장하자 돌려보냈다가 외교부의 판단을 받고 뒤늦게 다시 체포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느슨하게 대응을 하는 사이에 수행원은 출국을 해버렸고, 환승을 하기 위해서 공항 안에 있던 '오드바야르 도르지' 소장도 비행기에 오르기 2시간쯤 전에야 다시 붙잡혔습니다. 어제 오후 8시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술을 마시고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국가 원수에 준하는 인물에겐 면책 특권이 적용된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외교부는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3. '리콜' 수리한 BMW서 또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새벽 12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막 운행을 마친 BMW 차량의 엔진룸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가 미리 몸을 피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차가 지난해 연달아 일어난 BMW 차량 화재의 후속 조치로 리콜 명령을 받아서, 수리를 받은 상태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번주 들어서 BMW 차량에 불이 났다는 신고만 5번째인데다, 이 가운데 3대가 리콜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토교통부가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4. 한국노총 소속 '삼성전자 노조' 곧 출범…창사 후 처음

창사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한국노총 소속 노조가 생깁니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3명부터 최대 30여 명이 속해 있는 소규모 노조만 3개가 있을뿐, 전국 규모의 단체에 속하는 건 이번에 만들어지는 새 노조가 처음입니다. 새 노조는 이달 중순쯤 고용노동부에 설립 신고를 할 예정이고, 설립이 된 후에는 LG 전자와 SK 하이닉스 등의 노조와 같은 한국노총 금속노련 소속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5. 도쿄올림픽 마라톤·경보 '삿포로 개최' 확정

내년 도쿄 올림픽의 마라톤과 경보 경기가 결국 도쿄 대신 삿포로에서 열립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오늘 일본 정부 등과 4자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IOC는 도쿄의 무더위가 선수들의 건강에 위협이 된다면서, 마라톤과 경보를 다소 서늘한 삿포로로 옮겨서 치르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그동안 장소를 바꾸는 것을 거부해 온 도쿄도는 "IOC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지만 방해하진 않겠다"면서 수용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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