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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세월호 참사 때 구조헬기 해경간부가 이용"

입력 2019-10-31 18:39 수정 2019-10-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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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월호 참사 당시, 헬기 제때 투입되지 못해서…"

[앵커]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헬기가 제때 투입되지 않아서 맥박이 있던 구조자를 병원까지 이송하는 데에 4시간 40분이 넘게 걸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희생자를 태워야 할 구조 헬기는 해양 경찰 간부들이 탔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현 기자, 오늘(31일) 발표의 내용이 뭔가요?

[기자]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이 희생자들을 제대로 구조하고 수색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특조위에 따르면 세월호 희생자인 A학생은 참사 당일 오후 5시 24분쯤 발견돼 응급 조치를 받았습니다.

당시 불규칙하지만 맥박도 뛰고 있었고, 사망 판정을 받기 전이었다고 특조위는 말했습니다.

의료진이 해경에게 응급 이송을 지시했는데, A학생은 6시 35분쯤부터 배를 세 번 갈아타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결국 오후 10시 5분에야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구조 직후 헬기로 이송했다면 20여 분이 걸렸을 텐데 4시간 41분이 걸린 것입니다.

당시 헬기 두 대가 A학생이 응급 조치를 받고 있던 배에 내렸지만, 김수현 당시 서해청장과 김석균 해경청장을 태우고 돌아갔습니다.

특조위는 또 헬기 11대와 항공기 17대를 투입했다는 목포 해경 보고서 내용과 달리, 헬기 대부분은 팽목항에서 대기 중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조위는 구조와 수색 과정의 문제점을 추가로 조사해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수사 기관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2. "북, 오후 동해 쪽으로 발사체 2발"…올해 12번째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오후에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체를 두 발 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추가 발사에 대비해서 관련된 동향을 추적하면서 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올해 12번째로, 지난 2 일에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을 시험 발사하고 29 일만입니다. 한편, 일본 정부도 해상경보를 발령하고, 인근에 있는 선박들에 향후 정보를 주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3. 교수가 학교 화장실에 '몰카'…불법촬영물 1500여 개

자신이 교수로 있는 대학교의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국립대 교수가 입건됐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대학에서 들어온 신고를 조사하던 중에 A 교수를 용의자로 지목했고, A 교수의 컴퓨터에서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과 영상 1500여 개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사진과 영상의 수를 고려했을 때 범행이 최소 3~4년 동안 계속됐을 것으로 보고, 이것들을 인터넷에 퍼뜨렸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4. 의정부서 레미콘 등 8중 추돌…1명 사망, 7명 부상

오전 9시쯤 경기 의정부 장암역 삼거리 인근에서, 레미콘 등 화물차 5 대와 승용차 3대가 연달아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레미콘 운전자 75 살 성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나머지 운전자 7명도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 성 씨가 빨간등이 켜진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확보해서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5. 파키스탄 열차서 가스통 폭발…"최소 65명 숨져"

달리던 열차에서 조리용 가스통이 터지는 사고가 파키스탄에서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1일, 파키스탄 펀자브 주 '라힘야르칸' 부근을 달리던 열차에서 조리용 가스통이 폭발해, 객실 3 칸이 모두 불에 탔고, 최소 65명이 숨지고 40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자가 많아서 사망자의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7월에도 열차 사고로 24 명이 숨지는 등 철도 시설이 낡아서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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