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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브렉시트 연기 시 12월 선거"…조기 총선 카드

입력 2019-10-25 07:42

EU, 브렉시트 추가 연기 여부 곧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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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브렉시트 추가 연기 여부 곧 결정


[앵커]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브렉시트와 관련해서 소식을 연일 전해드리고 있지만, 늘 정해진 건 없고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뿐입니다. 이제 곧 유럽연합이 연기를 해달라는 영국의 요청을 받아들일지, 받아들인다면 얼마나 연기를 할지 결정을 하는데요. 존슨 총리는 3개월이 미뤄진다면 조기 총선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야당들이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가 예정대로 10월 31일 이뤄질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다시 한번 조기 총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현지시간 24일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의회에 'EU 탈퇴합의 법안'을 검토할 마지막 시간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EU가 브렉시트 연기를 내년 1월 말까지 허용한다면 12월 12일 조기총선안을 다음주에 하원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에도 조기 총선을 추진했지만 충분한 동의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조기 총선을 확정하려면 하원의원 3분의 2 동의가 필요합니다.

존슨 총리는 "조기 총선이 이뤄지고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면 브렉시트 합의안을 비준해 내년 1월 브렉시트를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만약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면 노동당 정책대로 브렉시트를 추가 연기하고 제2 국민투표를 하면 된다며 이제 하원의원들이 책임질 때가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EU 지도부는 현지시간 25일 브렉시트 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EU 회원국들이 영국의 요청대로 내년 1월 31일까지 추가 연기에 찬성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2주 이내 단기 연기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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