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가족이 모였을 오늘(13일) 이 시간에도 사막과 바다 한 가운데서 묵묵히 임무를 다하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해외에 파병된 우리 군인들인데, 이들이 보내온 특별한 추석 맞이 영상을 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특수대원들이 사막을 향해 고공 낙하합니다.
아랍에미리트에 파병된 아크부대 대원들이 한가위를 맞아 국민과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고다은/아크부대 중사 :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서 뵙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바다 위에서도 차례상이 올랐습니다.
소말리아 인근에서 해적 퇴치 작전을 수행하는 청해부대 대원들입니다.
[사랑합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현재 세계 곳곳에 파병된 장병들은 약 1100명.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늘 하루 윷놀이를 하거나 제기를 차면서 고향을 생각했습니다.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은 어디서나 똑같습니다.
[안현진/청해부대 하사 : 필승. 어머니, 아버지. 아들입니다. 이역만리 아덴만에서 완벽한 임무수행 후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에서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송소진/동명부대 하사 : 이번 추석은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하얀 겨울날 눈꽃처럼 갈게. 사랑해.]
유엔 평화유지 활동 중인 남수단의 한빛부대 장병들도 명절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조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충성.]
(영상제공 : 합동참모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