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링링은 지나갔지만 나무와 전신주가 기울거나 축대가 무너지는 등 불안한 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신고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데요.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소방대원들의 출동 현장, 김재현 기자가 함께 가봤습니다.
[기자]
[구조 출동입니다.]
소방 구조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합니다.
강풍에 주택 앞 마당의 나무가 기울어져, 전선과 벽을 덮칠 것 같다는 신고입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이 톱으로 나뭇가지를 정리하고 나무 위에 줄을 매답니다.
[맸지?]
태풍 피해 신고가 들어온 장소입니다.
옆을 보시면 사람들의 접근을 막는 줄이 쳐져 있고요.
위에는 구조대원이 차위에 올라가 나무에 줄을 매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쓰러지면서 생길 수 있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황석순/강서소방서 구조대원 : 전선도 덮치고 반대편에 건물도 덮칠 위험이 있습니다. 방지하기 위해서 나무가 쓰러지지 않게 지탱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민찬/강서소방서 구조대원 : (태풍이 지나가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축대가 붕괴되거나 나무가 쓰러질
위험이 있고요. 전신주에 부유물이 걸려있는 경우가 많아요. 조심을 해야 되고요.]
한전에서도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어제(7일) 태풍으로 전신주 등이 쓰러지면서 전국 16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한전 측은 오늘 긴급 복구 공사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복구 됐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전용민·서울 송파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