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청문회가 열릴지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당은 광화문에 나가 '조 후보자 사퇴'를 외쳤습니다. 동시에 지지자들은 청문회를 열라'고 했는데요. 여기에 한 청년단체가 조 후보자에게 제안했던 대담회까지 열리면서, 오늘도 조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를 비운 한국당은 서울 경복궁역 주변에서 열린 3차 장외집회에서도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참석하지 않으면 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고 다시 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모펀드는 부인을 반드시 불러야 하고 자녀 입학과 장학금 부당 수령은 부인과 자녀를 불러야 됩니다.]
지도부들은 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했습니다.
휴일인 오늘 조 후보자는 출근하지 않았지만,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앞에는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한국당이 장외 투쟁을 멈추고, 청문회를 열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실시간 검색어를 통한 지지 움직임이 계속되기도 했습니다.
한 청년 단체는 공개 대담회를 열고 딸 입시로 논란이 되는 조 후보자가 청년의 박탈감에 직접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민/청년전태일 대표 : 후보가 되기 전에 SNS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얘기했었잖아요. 그 생각과 실제 조국 후보의 삶이 달랐더라…청년들에게 와서 직접 듣고 이야기를 해달라는 취지입니다.]
이들은 앞서 조 후보자에게 대담 참석을 제안했지만, 조 후보자가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