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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주세요"…만지기 꺼림칙한 '종이 영수증', 대안은?
입력 2019-08-29 21:30
수정 2019-08-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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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당이나 마트에서 무심코 주고받는 영수증이 지난 한 해에만 130억 개가 발급됐습니다. 이 영수증 만드는 데 무려 13만 그루의 나무가 사라진 셈입니다. 또 영수증을 만지면 환경 호르몬에 노출될 수 있다고도 하지요. 이참에 전자영수증을 쓰는 것은 어떨까요.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0.73g 종잇조각
하지만
지난해 국내에서 발급된 영수증
128억 9000장
1031억 원 규모
만드는데 나무 12만 8900그루 필요
버려지면 9358만 톤 쓰레기
환경오염 종이 영수증, 계속 써야 할까?
영수증을 챙겨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이 마트의 경우는 65%가 발급되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려집니다.
영수증에는 불임 같은 생식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비스페놀A도 발려있습니다.
건강에 좋지 않은 것입니다.
[계명찬/한양대 생명공학과 교수 : 피부를 통해서 경피적으로 흡수된 것은 입으로 들어온 환경호르몬보다 훨씬 더 몸에 잔류되는 기간이 길게 돼요.]
종이 대신 전자 영수증을 주고 받자는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이옥경/서울 성수동 : 종이 영수증 받아도 보관이 힘든 경우도 있고, (전자 영수증은) 기억났을 때 찾기가 쉽고…]
정부와 13개 유통업체는 따로 고객이 요청할 때만 발급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종이 영수증을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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