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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브랜드 'BTS' 뒤엔…학문으로 풀어본 방탄 열풍

입력 2019-08-27 21:26 수정 2019-08-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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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탄소년단, BTS의 노래는 우리말을 모르는 외국인들도 흥겹게 따라부르고는 하지요. 그 노래와 춤은 어떻게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훔쳤을까요.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서 'BTS 열풍'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김나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 방탄소년단 콘서트 - 런던 웸블리 구장 (6월) >

공연을 하면 런던 웸블리 구장을 가득 차게 만들고, 새 노래가 나오면 유튜브에서 금세 1억 명 이상이 찾아봅니다.

방탄소년단, BTS는 어떻게 세계가 열광하는 브랜드가 됐을까.

BTS를 공부하는 자리였지만 객석은 가득 찼습니다.

[김송이/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 훗날 BTS를 뛰어넘는 가수를 기획하려는 큰 야망을 가지고…]

노래 속 숨은 상징을 찾아내고, 분석해 알리는 것도 회사가 아닌 팬이라고 브랜드 연구자는 분석합니다.

[최재붕/성균관대 교수 : 팬슈머라고 하죠, 팬슈머는 경험해보면 야 이거 너도 해야돼.]

실제로 한 이탈리아 팬은 뮤직비디오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상징이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안젤라/대학생 (이탈리아) : 거의 두 달이 걸렸죠. 그 비극에 대해 공부해야 했고, 모든 것을 이해해야 했기 때문에요.]

청춘들의 생각, 그리고 삶을 있는 그대로 노래하면서 세상의 불안과 부조리를 꺼내놓고,

그 사이 팬들은 국경을 뛰어넘어 그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서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서로를 이어준 소셜미디어의 힘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일곱팀이 이어간 강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 말은 BTS가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놓지 않고 있는 메시지, 바로 "나를 사랑하라"였습니다.

♬'소우주' - 방탄소년단
"우린 우리대로 빛나 Shine, dream, smile"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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