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달라"는 말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나온 의혹들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후보자는 지난 20일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어제(22일) 두 번째 계획 발표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검찰개혁 문제는 두 번째 정책 발표인데 조만간 발표 예정입니다. 곧 발표 예정이니까 기다려주십시오.]
대신 다시 한 번 몸을 낮췄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에 대해 실망을 하신 국민이 많아졌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에서 받은 혜택이 컸던 만큼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며, "법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모른 척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의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하지만 계속 제기되는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선을 긋고, 또다시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해명한 것에 대해 그와 다른 정황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데…)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밝힐 것이고 소명이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