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허팝, 도티, 마이린. 어른들에게는 모두 생소한 이름이지만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뽀로로만큼이나 유명합니다. 모두 1인 미디어 운영자들인데 시청자가 수백만 명에 대기업 임원 못지않은 수익도 올립니다.
취미 활동에서 새로운 산업이 된 1인 미디어를 이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액체 괴물로 수영장을 가득 채우고 뛰어들어봅니다.
[허팝/유튜버 : 정말 미끄러워요. 이렇게 서 있는 것도 힘들어요.]
상황극을 하며 추격전도 벌입니다.
[도티/유튜버 : 제발 좀 그만 쫓아와. 제발.]
구독자가 200만~300만명대인 인기 유튜버들입니다.
취미삼아 방송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광고 수입만 한 해에 10억 원이 훌쩍 넘습니다.
[양띵/유튜버 : 머릿속에 컨텐츠를 늘 가지고 사는거 같아요. 지금도 이걸 내 카메라로 찍어야 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6살 어린이나 72살 할머니까지 스타로 떠오르자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크리에이터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장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기업들도 1인 미디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십, 수백만 고정 시청자들 성향에 맞춰서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어서 앞으로 1인 미디어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