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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 국방회담…'방위비·지소미아' 논의 주목

입력 2019-08-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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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또 지켜봐야할 만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온 미국의 에스퍼 국방부 장관이 정경두 장관과 오늘 만납니다. 이 만남에 앞서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우리에게 상당한 압박을 했었고, 오늘 미국의 신임 국방장관이 이와 관련해서 어떤 말을 할지도 관심이고요.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이는 한·미 안보 관련 최근 현안들도 많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한·일 간에 군사정보 보호협정 문제도 있고요,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참여 문제도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주목해야할 만남이죠, 오늘 만남이?

[기자]

네, 일단 한·미 국방장관이 만나는 만큼 한반도 안보 상황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 등 최근 한반도 안보 불안 요인 등을 평가할 전망입니다.

또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미 방위비 분담금 책정에 대한 얘기도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이 방한하기 직전에 한국을 '매우 부유한 나라'라고 칭하며 대대적인 인상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또 미 국무부도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들이 방위비를 더 부담하길 원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일본의 수출규제가 촉발한 한·일 갈등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퍼 장관이 미국이 추진하는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참여를 타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정 장관뿐 아니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하고,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일본의 우리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는 계속 지켜봐야 될 상황입니다. 조였다 풀었다 불확실성을 더 키울 거라는 얘기도 나오고요, 이와 관련해서 독일 경제계에서 우려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독일 기업들 걱정이죠?

[기자]

우리 기업들은 일본 정부의 입맛대로 수출허가가 좌지우지되면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는 걱정이 나오고 있는데요.

독일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 상공회의소 폴커 트라이어 회장은 최근 "한일 간 분쟁이 좋지 않은 시기에 발생하면서 독일 기업들에도 수십억 유로의 비용부담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뜩이나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이 격화돼 글로벌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추가로 악재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트라이어 회장은 "일본의 결정은 한국의 성장을 위협하고, 이는 독일 기업의 한국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밖에 추가로 나오는 속보는 정리해서 잠시후 8시쯤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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