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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경기도 광주시장, 소셜미디어 '이상한 소통' 논란

입력 2019-07-24 21:03 수정 2019-08-07 10:55

사고 대책 마련 요구 글 뒤 '마을 놀이' 소개
다른 회원에 지적받자 '강퇴'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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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대책 마련 요구 글 뒤 '마을 놀이' 소개
다른 회원에 지적받자 '강퇴' 시켜


[앵커]

경기도 광주 시장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익사사고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글 바로 다음에 중복맞이 마을 놀이를 소개한 것인데 공감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자 비판하던 회원을 아예 소셜미디어에서 내쫓기도 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동헌 경기도 광주 시장이 지난 21일 본인이 운영하는 한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한 마을 현수막 사진을 걸고 '아름다운 놀이'가 시작됐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해당 글 30분 전에는 전날 인근 하천에서 있었던 익사사고와 대책 마련을 요구한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사실상 대책을 챙겨야할 시장이 애도도, 대책도 없이 놀이만 강조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곧바로 올린 시장의 대답은 "슬픔과 아픔은 딛고 일어서야 한다",  "초월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시장 비서실은 비판 글을 올린 사람에게 글을 삭제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곧 비판 회원을 밴드에서 강퇴시켰습니다.

신 시장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신동헌/경기 광주시장 : 한의 노래라 그러잖아요. 장사 지낼 때도 어이야 하면서 놀잖아. 그런 생각 나서…우리가 이깁시다. 초월해서.]

강퇴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신동헌/경기 광주시장 : 그냥 그분 내가 싫으니까 커트한 거예요. 달리 생각할 것도 없어. 나하고 소통의 대상자가 아니니까 시민이라도.]

신 시장 측은 사고 당일에도 가장 먼저 현장을 찾아갔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소셜미디어에는 비난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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