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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지정 탈락, 지역 불균형"…일각선 우려 목소리도

입력 2019-07-09 20:15 수정 2019-07-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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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사고와 일반고는 12월부터 원서를 받는데 자사고 입시를 준비하던 학생들로서는 좀 당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재지정에서 탈락한 학교가 강북에서 많기 때문에 교육 격차가 커지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왔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사고 진학을 준비했던 학생과 학부모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학생 학부모 (서울 상계동) : (신일고, 선덕고) 두 개의 학교가 경합 벌이고 있었는데 하나가 없어지니까 경쟁률이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선덕고에 가도) 내년에 또 재지정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거죠.]

내년에도 세화여고, 양정고, 휘문고 등 15개 자사고가 평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자사고 준비 학생 : 몇 달 안 남은 시점에서 갑자기 제가 준비하던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돼서 당황스럽고.]

교육청 발표 이후 지정 취소까지 학교의 의견을 들어보고 취소를 최종 결정하는 절차도 남아있습니다.

[재지정 취소 고교 입학 담당 교사 : 중3 학생인데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지금은 뾰족히 뭐라고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말해주기 어려운 상황…]

탈락한 학교가 강남·목동 등 이른바 '교육특구'를 제외한 지역에 몰린 만큼 지역별 격차를 심화시킨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지정취소된 학교를 중심으로 법적대응도 준비하고 있어 한동안 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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