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8일) 검찰총장 후보 청문회에서는 태블릿PC가 또 조작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앞서 2년 전, 윤석열 서울지검장이 기관 수장으로 처음 국정감사를 받았을 때도 나왔던 근거없는 주장이기도 하지요.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문회에서 JTBC가 보도한 태블릿 PC 이야기를 꺼냅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묵은 숙제 한번 해야 되겠죠. 태블릿 PC, 어떻게 공부 좀 많이 했습니까?]
김 의원은 태블릿PC에서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파일을 또 문제 삼았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근데 이거를 포렌식을 했더니 왜 여기 문서가 자꾸 생겨나고 있어요?]
하지만 이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도 이미 논란이 정리된 문제입니다.
태블릿PC의 전원을 켜서 시스템을 작동하면 자동으로 생성되는 파일이라고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태블릿PC가 최순실 씨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반복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내가 보기에 이 태블릿이 여러 사람이 쓰던 공용폰이었는데 이거를 최서원이 쓰던 거라고 하다 보니까…]
이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2년전 서울중앙지검 국감 때 검찰 관계자들이 꾸준히 해명한 내용입니다.
[한동훈/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 (2017년 국정감사) : 그런 (최서원 독일, 제주도 동선 등) 이유로 최서원이 쓴 태블릿이라고 판단…]
하지만 김 의원은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 결과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