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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황교안 의혹·도덕성…윤석열 청문회 예상쟁점은?

입력 2019-07-07 20:35 수정 2019-07-0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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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후보자가 국회와 미리 나눈 질의 답변서를 보면 내일(8일) 청문회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짚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서 내용을 분석해본 김필준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아무래도 먼저 초반에는 검찰 개혁과 관련한 질문과 답변이 좀 오가겠죠?

[기자]

네, 질문서를 보면 아마 민주당 쪽에서 검찰 개혁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370여 개 질문을 윤 후보자에게 보냈는데, 검찰 개혁과 관련된 것이 200개 가까이 됐습니다.

검찰 개혁의 방향과 같은 큰 틀의 질문을 넘어서 "문무일 총장이 추진한 검찰 개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후보자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질문도 주고받았는데, 일단 서면 답변은 간단했습니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 내일 실제 청문회장에서는 더 구체적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그런데 검찰 개혁 문제 뿐만이 아니라 민주당에서 또 유독 많이 나온 질문이 있었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에서만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질문을 10개 보냈습니다.

"당시 외압 내용이 무엇이냐" "심경이 어땠냐"는 취지인데요.

당시 국정감사에 나온 윤 후보자가 "황교안 장관이 외압과 무관하지 않다고 밝힌 이유가 무엇이냐"며 구체적으로 묻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내일 있을 청문회에서 이런 질문이 잇달아 나올 경우 황교안 대표와 관련한 의혹으로 청문회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에는 야당쪽, 특히 한국당 쪽에서는 주로 어떤 질문을 던졌습니까?

[기자]

한국당은 총 620여 개의 질문을 보냈는데, 이 중 350여 개가 도덕성과 관련한 질문이었습니다.

'윤 후보자가 음주운전이나 세금 체납 한적이 있냐'는 질문도 있었지만 배우자와 관련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배우자의 대학 강의 상세 내역이라든가 강의 평가는 어땠는지입니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며 답변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앵커]

1000개가 넘는 질문을 직접 분석해봤다고 했는데, 그 질문들을 보니까 후보자 검증과는 별로 관련이 없는 내용들도 있었다고 하죠?

[기자]

먼저 후보자가 "문무일 총장에게 인사를 하지 않은 적이 있냐"는 취지의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밖에 공개하기는 힘든데 후보자 가족과 관련한 인신공격성 질의도 있었습니다.

이런 질문까지 내일 청문회장에서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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