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미 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북·미협상 과정이겠지요. 실무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기로 한 가운데 나오는 북한과 미국의 첫 반응에 관심이 가는 이유입니다.
이한길, 김소현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판문점 회동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1일) 오전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백악관으로 돌아온 직후에는 트위터에 "지난 3일간 너무 많은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고 썼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 역시 두 정상의 만남을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폴라 행콕/CNN 기자 :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이 북한 최고지도자와 DMZ에서 만났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실무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협상은) 앞으로 2~3주 안에, 7월 중순 정도가 될 것입니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협상팀은 자신과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계속 맡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1,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주도했던 북한 통일전선부 대신 외무성이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의 상대방은 북한 외무성이 될 것입니다. 외무성 누가 될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두어 명 중 한 명일 것 같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