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회동 제안, 또 북한의 반응을 속보로 보도하면서 관심을 보였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한·미 양국 간 이익에 "필수적인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CNN과 CBS,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DMZ 회동 제안을 속보로 전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반응한 부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타임스는 북한 주민들은 트위터가 금지돼 있는데 메시지가 김 위원장에게 빨리 전달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언론들은 또 회동이 이뤄지면 두 정상 간 3번째 만남이 될 것이라며, 성사 가능성에 초점을 두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 보도자료를 통해 "경제와 안보 이익에 필수적인 동반자 관계 재확인"을 방한 목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한·미 간의 조율과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한·미 정상이 김 위원장 리더십 아래 북한의 번영과 평화로운 미래를 원한다고도 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미국의 수출이 늘고, 대미 투자가 증가해 지난해 한국과의 무역 적자가 23%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무역수지 개선 문제 등을 논의 테이블에 올릴 수 있음을 내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