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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일 방한…DMZ서 '대북 메시지' 내놓을 듯

입력 2019-06-28 18:51 수정 2019-06-28 18:51

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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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29일) 한국을 찾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 국빈방문을 한 뒤 1년 반 만의 방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 간의 이번 방한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간 각종 현안을 폭 넓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방한 당시 기상 악화로 가지 못한 DMZ도 찾을 예정입니다.

고 반장 발제에서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2017년 11월 8일) :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국 국민들을 축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2017년 11월 한국의 축복을 기원하며 1박2일 간의 방한을 마무리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 반 만에 다시 한국을 찾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26일) : 나는 G20이 끝나면 한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서 하루 정도 머물 것입니다.]

현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 내일 옵니다. 이번 방한은 1박 2일 일정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방한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일정 중 일부가 조금씩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단 당연히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텐데요. 지난 방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의장대 사열 등 환영행사에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2017년 11월 7일) : 오늘 행사에 대해서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말 아름답고 최고 수준의 행사였습니다. 어딜 가도 저런 것은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아름다웠고 당신의 나라를 매우 잘 표현했습니다. 그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정말 영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2017년 11월 7일) : 감사합니다, 문 대통령님. 오늘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신 것에, 그리고 우리의 첫 서울 방문 중 보여주신 너무나도 따뜻한 환대와 멋진 의장대 행사를 열어준 것에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 함께하게 될 만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청와대로 들어가는 영상 등을 트위터에도 올리고 "정말 아름다운 환영식이다. 언제나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한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비슷한 환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지난 방한 당시에 DMZ 비무장지대를 찾으려 했다가 날씨 문제로 결국 무산된 바 있었지요.

[박수현/전 청와대 대변인 (2017년 11월 8일) : 문 대통령은 안개 때문에 헬기 이동이 더 이상 어려워지자 중간에 착륙하여 승용차를 이용, 비무장지대로 향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리다 아쉽게도 회항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 방문이 무산된 것에 대해 거듭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방한 때 비무장지대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방한 기간 등을 고려하면 오는 30일, 일요일에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확하게 그럼 어딜 갈 것이냐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까지 정황으로는 JSA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방문해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한때 김정은 위원장과의 깜짝 만남,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언급됐습니다. 백악관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다른 방식의 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26일) : 나는 (G20 정상회담에서) 다른 나라에서 온 많은 사람들과 만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형태로 그에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을 근거로 이번 방한 기간에 특히 비무장지대 방문 때 뭔가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된 것 아니냐 이런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전화 통화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트럼프 대통령께서도 만나지는 못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대화를 하겠다. 아마 전화라도 하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추측합니다. 남북 직통 전화가 가 있기 때문에 핫라인 만들면 되는 거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 문재인 대통령의 동행 여부도 관심인데요. 이래저래 이번 주 일요일은 중요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다정회는 쉬는 날인데 양 반장과 신 반장은 출근을 하겠다고 약속했었지요.

▶ 영상

아마 일요일 뉴스룸에서는 양반장과 신반장의 리포트 또는 현장 중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대해 주시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관련 이야기는 들어가서 좀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짧게 오늘도 글로벌 TMI 시간 가져봅니다. 몇 차례 예고해드린 대로 미국 민주당의 첫 대선주자 TV토론이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진행됐습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 공식 선언에 이어 이번 민주당 대선주자 토론까지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 모양새입니다. 이번 토론은 민주당 대선 주자가 워낙 많은 관계로 이틀에 나눠 진행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에는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받는 후보들이 토론을 벌였고 27일에는 빅2로 꼽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의원 등 10명이 토론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군소 후보로 분류되는 대선 주자들이 나선 첫날 예상외로 높은 관심 속에 토론회가 진행됐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1500만 명의 시청자가 토론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넷으로 본 사람은 제외한 수치입니다. 후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정책을 비판하면서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털시 개버드/미국 하원의원 (현지시간 지난 26일) :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비겁한 매파 내각이 이란과의 관계를
전쟁 직전까지 몰고 간 상황을 해결합시다.]

[코리 부커/미국 상원의원 (현지시간 지난 26일) : 지금 우리의 상황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들을 공격하고 악마로 만들고 있어요. 이것은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는 이를 변화시킬 겁니다.]

[베토 오로크/전 미국 하원의원 (현지시간 지난 26일) : 우리는 발레리아와 그녀의 아버지 오스카를 돌려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을 이 나라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망명법을 따를 것입니다. 우리는 벽을 세우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현지 시간 27일에 있었던 두 번째 토론회. 빅2 후보를 포함한 주요 후보들이 나선 만큼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세금 정책에서 바이든 후보와 샌더스 후보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바이든은 부자 감세 폐지를, 샌더스는 한발 더 나아가 부자 증세를 주장했습니다.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트럼프 내일 방한…비무장지대서 대북 메시지 내놓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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