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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미 대북특별대표 방한…북측 실무진 접촉 '촉각'

입력 2019-06-27 20:16 수정 2019-06-27 23:14

한·미 협의 통해 트럼프 '대북 메시지'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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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협의 통해 트럼프 '대북 메시지' 조율


[앵커]

북핵 협상 실무 담당인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도 조금 전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인 하얏트 호텔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진 기자, 전해주시지요.

[기자]

오늘(27일) 비건 대표의 저녁 공개 일정은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저녁 식사를 하는 일정만 전해집니다.

제가 이곳에서 오후부터 기다렸는데, 비건 대표는 오후 5시 50분쯤 이곳 하얏트 호텔에 대사관 차량을 타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방금 전 7시 20분쯤 나가는 비건 대표를 마주쳤습니다.

대화를 하기 위해서 접근을 했는데 "미안하지만 말을 할 수 없다"고 얘기를 한 뒤 빠져나갔습니다.

서울 남산에 있는 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해외 정상들이 숙소로 흔히 쓰는 곳입니다.

보통 주변의 교통이 통제가 되고 그리고 경비가 강화가 되는데 아직까지 이틀의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오늘은 그런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이곳 호텔은 물론이고 공항에서도 기자들이 기다렸는데요, 북측 실무진을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이 나왔지만 비건 대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없다"고 말한 뒤 빠져나갔습니다.

일단 비건 대표는 내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준비를 할 메시지를 우리 측 실무진과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측 이도훈 한반도 평화 교섭본부장과 내일 외교부에서 만남을 갖고 그리고 오후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만납니다.

북측 실무진과 비건 대표가 판문점에서 만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취재가 됩니다.

우리 측 정부 당국자는 그럴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또 물리적인 시간도 부족하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신호를 보내면 준비가 돼 있다,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단서는 붙였습니다.

북측은 일단 미·중,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주말까지 확인을 한 뒤에 다음 주 이후에 미국과의 실무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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