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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선체 연결 마무리 단계…"11일 인양"

입력 2019-06-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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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체 연결 마무리 단계…"유람선 내일 인양"

[앵커]

우리 국민 33명을 태우고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가 곧 인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 준비와 수색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외교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먼저 인양이 언제쯤 시작됩니까?

[기자]

방금 전 현장에서 우리 정부 대응팀이 브리핑을 했는데요.

인양은 현지시간 11일 오전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11일) 오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선 크레인과 바지선이 허블레아니아 호 위에 떠 사전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체에 와이어 4개 중 3개를 연결했고 나머지 하나를 연결하면 선체를 크레인에 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됩니다. 

침몰 지점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서, 3m 정도만 들어올려도 허블레아니호의 모습이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앵커]

실종자들을 더 발견했다는 소식은 없나요?

[기자]

실종자들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해보면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사망자가 19명, 실종자는 7명, 구조자는 7명입니다.

현지 대응팀은 선실 내에도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가 인양돼 바지선에 접촉하면, 선체 수색 작업이 시작될 텐데요.

현지에선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선체 창문이나 출입문에 그물망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지점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실종자가 발견된 만큼, 헝가리 당국과 우리 정부는 다뉴브강 하류까지 수색 범위를 넓힌 상황입니다. 

강경화 장관은 지난 주말 다뉴브강 하류가 지나가는 세르비아를 찾아 실종자 수색을 당부했습니다.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에 큰 댐이 있는데, 실종자가 이 부근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에 가족 42명이 체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가족의 경우 장례 방식 등을 협의 중입니다.

정부는 실종자 가족이 인양 참관을 원할 경우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2. 고유정 전남편 혈액서 '수면제 성분' 검출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 부인 고유정에게 살해된 피해자, 36살 강 모 씨의 혈액에서 수면제의 한 종류인 '졸피뎀'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독물에 대한 감정을 다시 의뢰한 결과, 1차 때와는 다르게 수면제 성분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고유정이 자신보다 훨씬 몸집이 큰 전 남편을 약물이나 공범의 도움 없이 제압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왔고, 고 씨가 범행 전인 지난달 17일에 졸피뎀이 든 수면제를 구입한 것을 확인햇습니다.

3. "귀가하니 아기 숨져있었다는 친모 진술은 거짓"

인천에서 7달 된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아기 엄마 A씨의 지인이 '마트에 다녀오니 아기가 숨져 있었다'는 A씨의 첫 진술이 거짓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의 지인은 아기 엄마가 지난달 31일 집에서 숨진 아기를 발견했을 때 자신이 옆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기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것은 맞다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4. "유진 박, 매니저에 4억대 사기당해"…경찰 수사

과거 조울증을 앓으며 소속사로부터 착취를 당한 걸로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이번엔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서울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 박 매니저 59살 김모 씨를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인권센터 측은 김씨가 유진 박 이름으로 2억 원의 사채를 쓰고, 부동산을 팔아 4억8000만 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습니다.

5. "범죄인 중국 송환 반대"…홍콩서 100만명 시위

범죄인을 중국 본토로 보낼 수 있도록 법안을 추진하는 정부에 반대하면서, 홍콩 시민 100만 명이 거리로 나와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에 거리에 모인 홍콩 시민들은 법안이 통과되면 중국이 반중 인사나 인권운동가들을 본토로 데려가는 데에 악용할 수 있다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에 홍콩 전체 인구 740여 만 명 중에 100만 명이 참가하면서, 주최 측은 1997년에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뒤로 가장 큰 규모의 시위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시위가 2014년에 홍콩 행정수반 선거의 완전 직선제를 요구하면서 50여 만 명이 참가해 이른바 '우산혁명' 이라고 불렸던 민주화 시위처럼 제2의 우산혁명으로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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