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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시관계자, 미·중분쟁 한국 투자기업 피해우려에 "크게 걱정말라"

입력 2019-06-06 15:47

한국 기자단과의 면담서 "미국 문제야기시 중국 상응하는 대책낼것"
"복원한 '충칭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운영에 한국측도 지원 고려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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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자단과의 면담서 "미국 문제야기시 중국 상응하는 대책낼것"
"복원한 '충칭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운영에 한국측도 지원 고려하길"

충칭시관계자, 미·중분쟁 한국 투자기업 피해우려에 "크게 걱정말라"

중국 서부 대개발의 거점 도시인 충칭(重慶)시 관계자는 갈수록 첨예해지는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미국이 문제를 일으킨다면 중국 정부 차원에서 상응하는 대책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오원 충칭시 상무위원회 외사처 처장은 지난달 30일 한국 외교부 출입 기자들과 만나 '미·중 무역분쟁으로 사드 갈등 때와 같이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충칭시 정부와 중앙정부에 관련 보장 정책이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말라"며 이같이 답했다.

웬윤펑 충칭시발전개혁위원회 종합처 부처장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분쟁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수차례 회담을 통해서 많은 성과를 이룩했다"며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기업 위험은 크게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충칭은 상주인구가 3천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현대자동차, LG화학, 한화, SK하이닉스, 한국타이어 등 200곳이 넘는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충칭시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근거지였던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를 복원했지만, 관리가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 충칭시의 다른 관계자는 건물이 들어서 있는 토지가 민간기업 소유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털어놨다.

충칭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관계자는 "충칭시 정부만의 지원으로는 운영에 어려움을 많이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도 관심 있는 단체나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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