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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주춤…황교안 대표, '궤변'과 선 긋기 나선 듯
입력 2019-06-04 20:39
수정 2019-06-05 10:17
"태블릿PC 입장 정리로 중도층 외연 확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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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입장 정리로 중도층 외연 확장" 분석
[앵커]
법원 판결로도 확인돼서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는 하지만, 친박계의 지지를 받아서 대표가 된 황 대표로서는 태블릿PC를 인정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수 있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입니다. 그러나 궤변을 늘어놓는 일부 세력과 보조를 맞춰서는 정체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 경험이 없는 황교안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친박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태극기 세력과 한 목소리를 냈던 배경입니다.
[오세훈/당시 후보 (지난 2월/MBN 토론회) : 새롭게 태블릿PC 조작설을 제기하셨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것을 수습하셔야죠. 태블릿PC는 조작된 바가 없다고 법원이 판결이 이미 났지 않습니까.]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월/MBN 토론회) : 개별 사건에 대한 것을 여기에 확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여러 번 지금 반복해서 얘기했어요.]
대표가 된 이후에도 줄곧 대정부 투쟁 모드로 지지율을 끌어올렸지만, 최근 들어서는 30%대에 정체돼있습니다.
태극기 세력을 대표하는 정치인 이미지로는 한계가 명확해진 것입니다.
결국 태블릿PC에 대한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하면서 지지층 확장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친박계 일부와 강경 태극기 세력 등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그로 인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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