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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만든 샌드위치 등 '완판'…학교 협동조합 인기

입력 2019-06-04 08:12 수정 2019-06-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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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식을 만들고 문제집을 직접 제작하고, 그 수익은 이웃들을 위해 쓰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교 협동조합을 통한 활동인데요.

윤두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제 눈 감고도 샌드위치를 만듭니다.

맛은 엄지 척입니다.

아침 굶은 친구들을 위해 만드는 가벼운 만찬입니다.

수익은 덤입니다.

[이혁/대구 경원고 : 돈 버는 게 제일 재밌어요.]

재밌게 번 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씁니다.

잘 익은 무농약 토마토를 꺼내자마자 무섭게 팔려 나갑니다.

농사부터 포장, 판매까지 학생들 손을 거칩니다.

전공을 살린 협동조합 운영으로 학생들은 농업에 대한 꿈이 더 확고해졌습니다.

높은 적중률로 족집게라는 별명을 얻은 내신 대비 문제집입니다.

만든 사람은 이 학교 학생들입니다.

[권나연/대구 효성여고 : 진짜 이거 나온다. 이거 진짜 나온다.]

시중 문제집의 1/4 가량인 2500원입니다.

카페까지 운영해 얻은 수익금은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모두 학생들이 조합원인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이뤄지는 활동들입니다.

단순 동아리 활동을 넘어 사회적 경제 개념을 익히게 된다는 장점이 입시에 바쁜 학생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참여학교 수도 지난해 78곳에서 올해는 94곳까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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