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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선체 수색 무산…헝가리 "5일 인양 작업"

입력 2019-06-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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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침몰 선체 수색 무산…헝가리 "5일 인양 예정"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수색 속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기대했던 선체 수색 작업은 하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성문규 기자, 우선 선체 수색 작업이 진행될 거라고 했는데 무산이 됐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에 수중 작업이 가능한지를 테스트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우리 정부 신속대음팀과 헝가리 측에서 각각 2명의 잠수사들이 투입이 됐는데요.

그 중 헝가리 잠수사 1명이 현장에 정박한 바지선에서 30분 정도 물속에 들어가봤습니다.

물살의 빠르기는 어떤지, 시야는 확보가 되는지 등 물속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는 작업이었습니다.

작업 결과, 헝가리 측에서는 선체 수색을 위한 잠수는 안 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우리정부 관계자는 헝가리를 설득했지만 결국 오늘(3일) 선체 수색은 어렵다는 헝가리측 입장을 존중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헝가리 정부의 입장, 정확하게 뭔가요?

[기자]

헝가리 측은 물속 수색 작업대신 인양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현재 침몰 지점 등 인근 수역의 작전 환경을 고려해서 오는 수요일, 그러니까 5일부터 인양 작업을 실시한다는 입장입니다.

인양 작업이 시작되면 최대한 빨리 마치겠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밝혀왔습니다.

[앵커]

선체 수색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를 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일단 오늘 다뉴브강의 수색 조건은 많이 좋아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 이후 지난 며칠 상황보다는 확실히 나아졌습니다.

최고 9m였던 사고지점 수위는 7m대로 낮아졌고요.

시속 5~6km에 이르던 물살도 오늘 오전엔 4km대로 낮아졌습니다.

헝가리 측은 하지만, 지난 금요일 자국 잠수 요원이 선체에 진입에 나섰다가 크게 다칠 뻔한 일도 있었기 때문에 수중 수색 작업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더디게 진행이 되고 있는 수중 수색 작업과는 별개로 물 밖에서도 실종자들을 찾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현지 시간이 지금 오전 11시 반입니다.

어제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리면, 수상 수색과 헬기를 이용한 수색이 실시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도 함께 헬기에 올랐는데요.

사고 지점으로부터 하류 60km 지점까지 강 상태를 보고 돌아왔습니다.

2. '전남편 살해' 혐의 여성 "바다에 시신 버렸다"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여성이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36살 고모 씨는 경찰에 시신을 여객선에서 제주도와 완도 사이 바다에 버렸다고 밝혔고, 해경이 곧바로 경비함정 6척과 헬기 등을 투입해서 여객선의 항로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지만, 아직 시신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고씨는 지난달 25일에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뒤에 28일에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왔고, 1일 오전에 충북 청주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3. 7개월 영아 사망…부모 "반려견이 할퀸 뒤 숨져"

어제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태어난 지 7개월 된 A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A양의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달 30일 딸을 재우고 마트에 다녀와서 보니 평소 키우던 반려견이 아이를 할퀸 자국이 있어 연고를 바르고 재웠는데 다음 날 일어나보니 아이가 숨져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양의 부검을 의뢰하고 휴대전화 등 디지털 증거를 분석할 계획입니다.

4. 바다낚시 나갔다 '갯벌 고립'…일가족 4명 구조

어제 오후 4시 40분 쯤 전남 영광군 법성포 앞바다에서 일가족 4명이 갯벌에 고립됐다가 해경에게 구조됐습니다. 이 가족은 1t짜리 소형 어선을 타고 근처 바다로 나가서 낚시를 하고 돌아오다가, 썰물로 바닷물의 높이가 낮아지면서 배가 갯벌에 얹혀서 1시간 반가량 고립됐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서해 해양 특수구조대는 헬기와 구조 바스켓을 동원해서 장인과 사위, 손자 2명 등 일가족을 모두 구했습니다.

5. 내년 실제 공휴일 '67일'…추석 연휴는 닷새

내년의 실제 공휴일이 올해보다 하루 많은 67일로 확정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0년도 월력요항에 따르면, 1년이 366일이 되는 윤년인 내년에는 일요일 52일과 관공서 공휴일 15일을 포함해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과 설날 대체공휴일 등 공휴일이 모두 69일로, 이 중에 설 연휴 마지막 날과 3·1절이 일요일과 겹쳐서 실제 공휴일의 수는 67일이 됩니다. 가장 긴 연휴는 추석으로 모두 5일을 쉴 수 있고, 설 연휴는 4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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