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 8명을 상대로 인사 검증에 돌입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다음 달 말에 물러나는 문무일 검찰총장의 후임과 관련해서 봉욱 대검 차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 후보자들의 자료를 받아 검토에 나선 것입니다. 수사권 조정이 화두인 가운데 2달가량 남은 검찰총장 인선에 벌써 눈길이 쏠립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검찰총장 후보 8명에 대해 인사 검증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가 다음 달 24일에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후임자 검증에 나선 것입니다.
앞서 법무부가 지난달 10일 후보를 추천할 위원회를 만든데 이어 청와대도 자체적으로 결격 사유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입니다.
후보로는 봉욱 현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등이 거론됩니다.
이들보다 사법연수원 기수가 3~4해 낮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는 이달 중순쯤 회의를 열고 추천된 이들의 재산·납세·평판 등을 확인해 후보를 3~4명으로 압축할 예정입니다.
추천위는 이들 중 3명에서 4명을 추려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보냅니다.
그러면 박 장관이 최종 후보자를 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해달라고 합니다.
문 대통령이 지명을 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새 검찰총장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