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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불어난 흙탕물' 수색 난항…크루즈선 선장 구속

입력 2019-06-02 12:07 수정 2019-06-02 20:23

크루즈선 사고 뒤 '후진'…추가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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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 사고 뒤 '후진'…추가 영상 공개


1. '불어난 흙탕물' 수색 난항…크루즈선 선장 구속

[앵커]

이 시각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사고가 난 지 나흘째입니다. 유람선을 들이받은 대형 크루즈선의 선장이 구속됐지만, 아직 실종자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먼저 실종자 수색 작업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정해성 기자!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수색 작업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다뉴브강 상류인 오스트리아 지역에 내린 비 때문에 물살이 빠릅니다.

또 강물도 온통 흙탕물이어서 잠수사들이 물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고, 수심도 최대 9.3미터에 달해서 선체 인양 작업도 어렵습니다.

일단 헬기와 구명보트를 활용해서 육안 수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고, 우리 시간으로 내일(3일) 오후쯤 인양과 잠수사 투입을 다시 시작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나마 앞으로 일주일 정도 큰 비소식이 없어 실종자 수색에 도움이 될걸로 보입니다.

[앵커]

유람선을 들이받은 크루즈선 선장이 구속됐다고요?

[기자]

네. 헝가리 법원은 어제 바이킹 시긴 호 선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내줬습니다.

부주의와 태만으로 인명 사고를 낸 혐의가 인정된 겁니다.

선장은 영장심사에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지만 잘못을 인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그동안 바이킹 시긴 호는 추돌 직후 그대로 직진한 것으로 알려졌었죠. 그런데 사고 직후 잠깐 후진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됐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현지 유람선 업체들로 구성된 단체가 공개한 영상이 있습니다. 

바이킹 시긴 호가 추돌 직후 그대로 직진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 뒤로 움직였다가 다시 운항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선장과 승무원들이 추돌 사고를 인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선장의 구속으로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2. BTS, 런던 웸블리 단독콘서트…6만여 팬들 열광

방탄소년단이 현지시간 어제 오후 영국 런던의 웸블리 구장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2시간 40분 동안 '페이크 러브' 등 히트곡 24곡을 불렀습니다. 유럽 각지에서 몰려든 6만명이 넘는 팬들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열광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2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공연한 뒤 오는 7∼8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투어를 이어갑니다. 

3.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리버풀에 져…준우승

우리시간 오늘 새벽 끝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리버풀이,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을 2대 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상대팀의 압박 수비에 막혀 골을 넣진 못했지만, 팀내 공격수 중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4. 러시아 화학공장서 대형폭발…최소 79명 중경상

화학 공장이 밀집한 러시아 중부도시에서 현지시간 어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제르진스크 외곽 TNT 공장에서 세 차례 폭발이 일어나 공장 직원과 주민 등 79명이 다쳤고, 이중 15명은 중상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재난 당국은 공장 인근 건물 180여채도 파손됐고, 폭발에 이어 발생한 화재로 400㎡ 공장 시설과 인근 숲이 불탔다고 발표했습니다.

5. 전국 맑고 30도 안팎 더위…미세먼지 '보통'

6월의 첫 일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30도 안팎의 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가 31도까지 오르겠고 서울 28도, 대전 29도, 광주 28도 등이 예상됩니다.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을 보여, 야외 활동이나 나들이에 지장이 없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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