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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켄지 베이조스 이혼 후 43조원 "과분한 돈, 절반 이상 기부"

입력 2019-05-29 21:00 수정 2019-05-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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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마존 최고 경영자, 제프 베이조스와 이혼한 매켄지 베이조스가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나눠야 할 과분한 돈이 자신에게 있다"면서 우리돈으로 21조 원 정도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지]

'더 기빙 플레지'는 2010년 워런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이츠 부부의 주도로 시작됐습니다.

기부 선언이라는 뜻의 이 자선 단체에 현재까지 204명이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매켄지 베이조스도 이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매켄지는 기부 의사를 알리는 글에서 자신에게 "나눠야 할 과분한 양의 돈이 있다"며 기부 계기를 밝혔습니다.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여러 자원들을 갖고 있는데, 자신에게는 그 중 하나가 돈이라는 것입니다.

지난달 초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와 이혼 합의 후 매켄지는 전체 아마존 주식의 4%를 갖게 됐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매켄지는 전세계에서 22번째로 자산이 많습니다.

현재 자산은 우리 돈 약 43조 500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따라 기부액은 절반인 21조 7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켄지는 기부에 대한 소신도 밝혔습니다.

자선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되 기다리지 않고 '금고가 빌 때까지' 이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전남편인 제프는 트위터에 매켄지의 결정이 '놀랍고 사려깊다'며 응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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