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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트럼프, 아베와 정상회담…"북한과 좋은 일 기대"

입력 2019-05-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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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 "북한과 좋은 일 기대"…잠시 후 일왕 만찬

[앵커]

일본을 사흘째 방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나루히토 일왕과 만찬을 할 예정입니다. 낮에는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는데요. 취재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성문규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의 만찬 얘기부터 해볼까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오후 7시부터 나루히토 일왕이 주최하는 궁중 만찬에 참석합니다.

만찬은 도쿄 지요다에 있는 궁전 내 연회장인 호메이덴에서 치러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늘(27일) 오전에 나루히토 일왕을 궁중 환영행사에서 먼저 만났습니다.

행사장에서는 양국 국가가 연주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하면서 거수경례를 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의 첫 국빈입니다.

[앵커]

앞서 오후엔 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특히 북한 문제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가 궁금합니다.

[기자]

양 정상은 오늘 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매우 똑똑하다'고 치켜세우면서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하는 한 경제적 발전은 불가능하다는 걸 김 위원장이 잘 알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하면서 비핵화 프로세스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의욕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은 당초 계획보다 1시간가량 시간이 길어져 기자회견도 그만큼 늦어졌습니다.

[앵커]

최근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서는 두 정상의 의견이 갈렸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의 '작은 무기' 발사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기자가 관련한 질문을 하자 "신경쓰지 않는다"며 "북한은 앞으로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장거리 미사일도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전 모두 발언에서 "군사, 무역, 북한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면서 "북한과 많은 좋은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공동기자회견에서 탄도미사일 발사가 "결의 위반이고 상당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2. 피아트-르노, 50대 50 합병 추진…세계 3위 규모

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프랑스의 르노자동차가 합병을 추진합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피아트가 오늘 합병을 제안했고, 르노도 이사회를 열어서 논의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두 업체가 50 대 50, 동등한 지분을 갖는 구조로 합병이 성사되면 폭스바겐, 도요타에 이어서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기업이 됩니다.

3. 부산 앞바다 22톤급 선박 전복…선원 2명 실종

낮 12시 30분 쯤 부산 서구 두도에서 북동쪽으로 2.2km 떨어진 해상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배가 뒤집혔습니다. 사고가 난 배는 22톤급 청소선으로, 선원 3명 중에 2명이 실종됐고 1명은 주변에 있던 도선선에 구조됐습니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해경이 경비함정과 구조정 등을 동원해서 실종자들을 찾고 있지만, 비바람이 강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억울한 '쌍방과실' 개선…중앙선 침범 등 100% 과실

그동안 '쌍방 과실'로 처리됐던 자동차 사고 중에서 상당수가 오는 30일부터 가해자 100% 과실로 바뀝니다. 양쪽 차가 모두 운행을 하고 있었다고 해도, 사실상 사고를 피하는 게 불가능했다면 가해자가 모두 책임을 져야한다고 본 것으로, 뒤에서 오던 차가 중앙선을 넘어서 무리하게 추월하거나 직진 도로 쪽으로 급하게 좌회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 등이 해당됩니다. 또, 자전거 전용 도로로 자동차가 뛰어든 경우도, 앞으로는 100% 가해자 과실로 처리됩니다.

5. '황금종려상' 봉준호 귀국…"관객과 만남 설레"

올해 칸 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상,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 송강호 씨가 오후에 귀국했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제 개인에게도 처음 있는 수상이고 한국 영화 100년사 처음, 겹경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봉을 며칠 앞두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한국 관객과 만남이 남아 있어서 설레고요.]

한편 국내 개봉을 사흘 앞둔 '기생충'에 대해서 송강호 씨는 '상보다는 작품을 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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