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7일)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미세먼지가 없어서 놀러 나가기 좋은 날씨였는데요. 내일은 비소식이 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따스한 햇살 아래 한 걸음씩 걸음마를 배우고, 서툰 솜씨로 셔틀콕을 날려봅니다.
요트가 물살을 가르고, 기다란 그네도 힘차게 움직입니다.
주말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텐트와 돗자리를 펼쳐 앉았습니다.
아침만 해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최저기온이 10도를 넘지 못했습니다.
[김효연/서울 성산동 : 아침엔 좀 쌀쌀한가 싶었는데, 해가 나니까 금방 따뜻해지더라고요.]
낮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 최고기온이 14도에서 20도로 기록됐지만, 평년보다는 조금 낮았습니다.
선선하게 부는 바람에 초미세먼지 농도도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유진/경기 군포시 : 그동안 미세먼지가 심해서 아이들이랑 집에만 있어야 해서 좀 그랬는데, 오늘은 날씨도 맑고.]
내일은 비소식이 있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강수량 5mm 내외의 비가 오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남부지방은 낮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야외활동에는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대전, 대구가 19도, 광주 18도, 부산 17도로 예보됐습니다.
평년보다 2~8도 정도 낮은 수치입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지방에선 '보통' 수준, 나머지 지역에선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