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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진핑 만난 푸틴…비핵화 협상 '북·중·러 공조'

입력 2019-04-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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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오늘(26일)은 베이징에서 중·러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북·중·러 3국이 공조를 강화하는 흐름을 이어간 것인데, 남·북·미 3국이 주도해온 비핵화 협상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움직임입니다. 워싱턴에서는 이런 구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접근법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신화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베이징에서 양자회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관점을 교환했고, 다자기구 등을 통해 긴밀히 협조하는 데 동의했다"고 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두 정상이 6자회담 카드를 검토했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에서 6자회담 체계의 재가동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AFP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6자 회담은 물론 '북한체제 보장'을 편들고 나선 것을 두고 "미국에 은근한 한 방을 날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중러 3국이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에 대해 견해를 나눴다면 비핵화 협상 구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핵 외교 접근법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중러가 맞서 미일 연대가 더 공고히 되는 것은 비핵화협상의 교착을 심화시킬 공산도 큽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26일 미일정상이 워싱턴에서 회담을 열고 북한 정세의 진전상황과 앞으로 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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