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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황하나, '마약 투약' 진실공방…"대질조사 방침"

입력 2019-04-22 07:57 수정 2019-04-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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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박유천 씨는 조만간 자신과 함께 마약을 했다고 주장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 황하나 씨와 대질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주장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박씨에 대한 마약 정밀 검사 결과는 이번주 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박유천 씨.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한 상황.

그러자 경찰은 이번 주 중에 박 씨와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 황하나 씨의 대질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주 초, 박 씨에 대한 3차 조사를 마친 뒤 필요하면 황 씨와 대질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대질 조사를 검토하는 이유는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 씨는 "올해 초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박 씨가 누군가에게 자동 입출금기로 돈을 보낸 뒤, 마약으로 보이는 물건을 챙기는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박 씨 몸에서 주삿바늘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박 씨는 "황 씨 부탁을 받고 누군가의 계좌에 돈을 입금한 것"이라며 "마약인지는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유천/지난 10일 기자회견 :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바늘 자국에 대해서는 다쳐서 치료를 받은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박 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단받았습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박 씨에 대한 마약 정밀 검사 결과도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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