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당은 주식 관련 의혹이 풀리지 않았다며 이미선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이 후보자 부부를 검찰과 금융위에 각각 고발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여야가 대치하면서 오늘(12일) 예정된 국회 법사위 회의는 열리지 못했고, 청문경과보고서도 채택이 안 됐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이미선 후보자와 남편 오충진 변호사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미선 후보자에 대해 (다음 주) 월요일 검찰 고발을 추진하겠습니다.]
[민경욱/자유한국당 의원 : 페북이나 카톡을 통해서 자기 의견 이렇게 페북질하고 있는데, 검찰에서 시원하게 얘기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은 금융위원회 고발 시기를 못박았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법사위 간사) : 다음 주 초 금융위원회에 수사 의뢰 진정을 넣을 예정입니다.]
여야 갈등으로 오늘 법사위 회의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문형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만 채택하겠다'며 야당이 압박하자 여당은 이미선 후보자까지 한꺼번에 처리하자고 주장하며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야당은 조국 민정수석을 정조준했습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법사위 간사) : 인사검증을 해야 할 조국 민정수석이 자신의 카톡으로 오충진 변호사의 페이스북을 링크해서 퍼 나르기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추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이 후보자 남편이) 한일이화라는 주식에 7450만원의 매매차익을 누립니다. 법관일 때도 일과 중에 이런 자신의 직무에 전념하지 않고…]
여야가 극한으로 대립하면서, 결국 문형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도 채택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