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8일) 4월 임시국회 첫날인데요,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야당들의 반발로 어제 되지 않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두 후보자를 오늘 임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은 어제까지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요청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어제로 끝난 것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은 두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대기업을 비판해 왔는데, 변호사인 남편은 대기업 사건을 수임했다며 한국당은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유섭/자유한국당 의원(어제) : 부창부수 박영선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박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반발했습니다.
[권미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어제) :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 참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문보고서를 받지 못했지만 오늘 두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4월 임시국회 첫날인 오늘 여야가 강하게 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탄력근로제 확대 기간과 추경안 등을 놓고도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커 이번 임시국회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