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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속초시장 비판 나선 한국당, 사흘 전엔…

입력 2019-04-06 21:25 수정 2019-04-06 23:02

#"질타받겠다" #'나쁜 손'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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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타받겠다" #'나쁜 손' 바이든


[앵커]

비하인드뉴스 시간입니다. 이성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질타받겠다" >

김철수 속초시장의 발언입니다.

[앵커]

김철수 속초시장. 강원도 산불이 났을 때 당일에 여행 중이어서 현장을 지키지 못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아마도 그에 대한 해명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직접 보시면서요, "김 시장 같은 경우에 아내가 환갑인 데다가 결혼기념일에 휴가를 떠난 거다."

"나름대로 그 과정에서 산불 대응을 했지만 그 부재상황 자체가 죄가 된다면 달게 받겠다", 이렇게 해명을 한 것입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초비상사태인데 부인과 여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15시간 만에 나타났다. 그런 문제제기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랬는데 이제 들어보면 애초에 당일 산불이 났을 때 돌아오려고 했는데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해서 제주도에서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해서 못 왔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네요.

[기자]

김 시장의 해명이 그런 상황인데 이런저런 상황들을 보다 보니 그래서 갑론을박이 좀 심하게 있습니다.

일단 김 시장 같은 경우에 '산불이 난 뒤에 갔다고 하면 문제가 되는 거지만 산불이 나기 전에 갔다', '공무원이라고 해서 365일 계속 대기만 하고 있어야 되냐' 이런 옹호론이 있는 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산불 조심기간이기 때문에 대비를 했어야 되는 거다', '결과적으로 결과야 어땠든 간에 시장이 자리를 비웠다는 것에 대한 책임은 시장에 있다' 이런 식의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가나 공무원들이 비판받는 것은 보통 왜 막을 수 있는 참사를 막지 못했느냐는 사전 대비가 소홀했다는 측면과 또 왜 빨리 구하지 못했느냐, 이런 사후 대응이 허술했다는 측면인데 참고로 이번 산불 같은 경우에는 일단 사후 대응은 비교적 신속한 게 아니냐. 이런 평가는 있습니다.

[앵커]

김철수 속초시장이 민주당 소속인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정치권에서는 특히 야권을 중심으로 해서 비판이 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의 지적입니까?

[기자]

한국당에서 오늘 이런 논평을 내놨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이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 이미 충분히 예견 가능한 상황이었다."

또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화마가 덮쳐도 예견되었던 재앙의 기운이 짙어져도 속초시장은 환갑잔치를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집권 여당 출신의 사소한 행보다." 또 이런 시장의 행보가 "참사의 결과 때문에 주민들은 아파하지만 부재와 무책임은 시장의 특권이다." 이런 식의 상당히 날선 비판을 했는데 한마디로 충분히 예견된 상황인데도 대비를 소홀하게 했다, 이런 비판인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당도 아닌 한국당에서 이런 지적을 하는 게 과연 적절하냐 이런 논란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엊그제였죠. 불이 이미 번져가는 상황에서 정의용 안보실장, 재난컨트롤타워인 정 실장을 국회에서 잡아뒀다, 이런 논란이 일어났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이렇게 해명을 했었는데 일단 해명 한번 들어보시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 (안보실장의) 이석에 대한 양해를 구했어야 했는데 그런 말씀이 좀 없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상황 파악하기가 어려운…]

상황 파악하기 어려웠다, 상황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얘기했는데 한국당 말처럼 충분히 예견된 상황인데 정작 한국당에서는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었다고 얘기한 게 되기 때문에 앞뒤가 안 맞는 해명이다, 이런 지적도 나오는 것입니다.

[앵커]

관련된 보도는 저희가 어제 해 드리기도 했었는데 그러니까 결국 누가 누구에게 뭐라고 이야기할 상황은 아닌 거
다. 이런 이야기인 셈이군요. 알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가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나쁜 손' 바이든 > 

[앵커]

조 바이든 미국 전 부통령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바이든, 민주당에서는 차기 대선 대권주자로 거론이 되지 않습니까?

[기자]

오랜만에 글로벌하게 미국 이야기 한 번 가져와 봤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인데 여성 등 사진에 보신 것처럼 주로 여성들을 상대로 이렇게 과도하리만치가 아니라 정말 과도한 스킨십들을 해서 종종 논란이 일었는데 최근에 민주당 내 유력 대선주자가 되다 보니까 이런 행위들이 새삼 부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논란이 되니까, 문제가 되니까 최근에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유념하겠다고 이런 식으로 사과를 했는데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려서 이런 식으로 패러디하는 영상입니다.

바이든이 다른 여성들한테 했던 행위를 그대로 따라서 하는 느낌의 이런 패러디 영상을 올려서 비판을 하는, 비난을 하는 논란이 됐습니다.

[앵커]

지금 보고 계시는 영상은 물론 실제 영상이 아니라 합성을 한 그런 영상인 거겠죠. 바이든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부통령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민주당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이 되다 보니까 어쩌면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좀 견제하는 거다, 이렇게 해석을 해 볼 수도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 해석이 나오는데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하는게 과연 적절하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여성 문제, 성 문제에 있어서는 트럼프 대통령 두 번째가라면 서러울텐데. 바로 워싱턴포스트 기사를 보시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성 문제로 12명 이상의 여성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다, 누가 누구한테 뭐라고 할 상황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죠.

[앵커]

첫 번째 키워드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번에도 역시 이성대 기자 말대로 누가 누구에게 뭐라고 할 상황이 아니다. 이렇게 결론을 지을 수가 있겠군요.

(화면출처 :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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