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4월 3일 열리는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30일) 오후 6시에 끝났습니다. 투표율 14.37%로 마무리됐는데, 지난 재보선의 2배를 넘어선 수준입니다. 그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볼 수 있겠죠. 여야 당 대표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현장에서 지원 유세로 맞섰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 지도부는 투표 종료 시점까지 현장 유세로 맞붙었습니다.
통영-고성 지역을 찾은 민주당은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강조했고,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집권 여당 대표인 이해찬이가 당정협의를 해서 이 고성에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당은 창원-성산에서 정권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서 우리가 이 문 정부의 폭정을 심판할 수 있도록 꼭 두 곳 모두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대한민국 대개혁의 출발을 알리는 승리를 안겨드리겠다"며 막판 스퍼트를 냈습니다.
어제 오늘 이틀 간 이어진 사전투표는 투표율 총 14.37%를 기록했습니다.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력이 강한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에도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의 전체 사전투표율은 직전인 2017년 4·12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 5.9%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