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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총장' 지목…강남서 근무했던 총경 참고인 조사
입력 2019-03-15 20:34
수정 2019-03-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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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승리와 정준영 씨의 단체 대화방에서 나왔던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 대화방에서 나온 업소문제 걱정하지 말라고 했던 '경찰총장'이 누군지 진술을 받아내고, 현재 당사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총장'에는 강남서에서 일했던 청와대 파견도 다녀온 경찰청 간부가 지목됐습니다.
먼저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승리와 정준영 씨 등이 참여한 문자 대화방에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가 '경찰총장'과 친분이 있다는 내용이 두 차례 나옵니다.
업소에 문제가 생겼지만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고 했다는 내용과 유씨가 '경찰총장'과 문자를 주고받을 정도로 친분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경찰이 당사자로 지목된 A총경을 오늘(15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어제 유씨를 조사하면서 '경찰총장'이라고 잘못 표현한 당사자가 A총경이라는 진술을 받아낸 것입니다.
총경은 보통 경찰서 서장급이고, 경찰청과 지방경찰청의 과장급입니다.
A총경은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했고, 이후 청와대 파견 등을 거쳐 경찰청 간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총경이 유씨 등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대화방에 참여한 이들의 사건에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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