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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해제…대기 상태는

입력 2019-03-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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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해제…현재 대기 상태는

수도권 등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이 어느새 7일째입니다. 그나마 오늘(7일)은 하늘이 조금 덜 뿌옜는데요. 취재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오효정 기자, 오늘은 대기 상황이 좀 어땠나요?

[기자]

북풍이 불면서 먼지를 날려보낸 덕분에 아침 상황은 어제보다 좋았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새벽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7일 만에 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비상저감조치는 여전히 발령 중이지만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이나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와 같은 일부 조치들은 적용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정오를 지나면서 농도가 다시 올라 서울은 현재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면, 오후 들어 보통 수준으로 회복된 지역들도 있습니다.

경북과 강원, 광주 전남 지방은 '보통' 수준을, 제주 지역은 '좋음'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왕 나아진 김에 전국적으로 계속해서 좋아졌으면 좋겠는데, 내일은 어떨까요?

[기자]

남은 하루 본격적으로 북풍이 불어오면 회복세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턴 전국 대부분 지역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습니다.

다만 세종과 충북, 전북 내륙지역은 내일도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바람이 불어오면서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은 한 풀 꺾였지만, 일부 내륙지방에서는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이미 축적된 먼지가 잘 흩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강원도 얘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눈이 왔다고요?

[기자]

강원도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 산간 지방에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 고성 미시령에는 26.8cm 대관령에는 8cm의 많은 눈이 쌓였지만, 오후 들어 바람이 약해지면서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2. 우박에 차량 '미끌'…동해안고속도로 4중 추돌

새벽 0시 30분 쯤, 경북 경주시 동해안고속도로 부산 방향 88km 지점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앞서 가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뒤이어 오던 승용차 3대가 연달아 부딪힌 이 사고로, 2번째 차의 운전자, 49살 이모 씨의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전날부터 갑자기 내린 우박 때문에 길이 미끄러워져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들을 상대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3. 육가공 공장서 암모니아 누출…23명 병원 이송

충북 음성에 있는 육류 가공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새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당시 근무를 하고 있던 300여 명 중에 23명이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해서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5t 화물차가 적재함의 덮개를 위로 연 채로 움직이다가, 암모니아 가스의 배관과 부딪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긴급 방재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4. 전두환, 11일 재판 출석할 듯…'이순자 동석' 허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뒤에 2번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던 전두환 씨가 이번에는 법정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최근 전 씨의 변호인과 통화를 한 결과, 오는 11일에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전 씨가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씨의 변호인은 또 재판 당일에 부인 이순자 씨가 법정에 동석할 수 있도록 요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허가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17년에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에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해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5. 몇 분 새 1000번 넘는 천둥·번개…LA서 이상 현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주변에서, 몇 분 사이에 천둥과 번개가 1000번이 넘게 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5일 저녁 8시 쯤 샌타 바버라에서 LA 카운티에 이르는 해안 지역에서, 5시간 동안 2200번 정도 천둥과 번개가 쳤고, 특히 샌타 바버라 해안에서는 5분 동안 1500번에 가깝게 천둥과 번개가 몰아쳤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캘리포니아 남서부 해안을 따라, 바다에서 만들어진 큰 수증기가 들어오면서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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