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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근로 확대 적용' 오늘 의결 못한다…노동계 3명 불참

입력 2019-03-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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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가 오늘(7일) 예정이 돼있었는데요. 근로자위원 3명이 오지 않겠다고 하면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게 됐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도 이 자리에 나오려고 했는데 따라서 이것도 무산됐습니다. 오늘 경사노위가 이에 따른 대책을 논의합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노·사·정을 대표하는 위원 18명으로 구성되는 경사노위 본위원회.

이 가운데 어느 한쪽 위원의 절반 이상이 출석해야 의결 정족수가 충족됩니다.

노동계 위원은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4명인데, 청년·여성·비정규직 위원이 오늘 본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사노위가 최근 합의한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방안에 반발하는 것입니다.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은 본위원회 최종 의결이라는 절차만을 남겨둔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본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정부 측은 "경사노위에서 어렵게 이룬 합의 사항에 불만을 품고 본위원회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사노위는 다만 안건 의결을 제외하고 보고대회 형식으로 오늘 본위원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비정규직 활동가들이 현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경사노위 해체를 요구하며 농성 중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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