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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사진 3만 건…김학의 사건 진실 밝힐 '열쇠' 있을까

입력 2019-03-05 08:52 수정 2019-03-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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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로 넘겨지지 않았다는 이 디지털 자료 3만 여 건은 당시 핵심 인물들에게서 확보를 한 것들입니다. 이 성접대 의혹 사건, 진실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진상조사단은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 중인 진상조사단은 경찰이 검찰에 넘기지 않은 자료에 핵심 단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검찰 수사에서 분석 자료가 된 동영상은 4개에 불과했지만, 경찰이 주요인물로부터 확보한 자료는 사진파일 2만 9000여 개, 동영상파일 560개에 달합니다.

특히 언론에 보도된 동영상으로 김 전 차관에게서 돈을 뜯어내려했던 박모 씨에게서 확보한 사진 4800여 장도 대부분 빠졌습니다.

언론에 나온 파일 4개만 검찰에 보냈다는 것입니다.

또 당시 윤중천 씨의 친척인 A씨는 "윤 씨 부탁으로 김 전 차관이 나오는 동영상을 휴대폰에서 컴퓨터로 옮긴 뒤 CD에 담았다"고 진술했는데, A씨의 휴대폰과 노트북에 있던 자료 9000여 개 역시 모두 누락됐습니다.

이 때문에 진상조사단은 "빠진 자료에 성접대 관련 추가 동영상이 있을 가능성이 충분했다"며 "김 전 차관에게 2차례 무혐의 처분한 것이 축소, 은폐수사가 아닌지 규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당시 경찰 수사팀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 없는 자료를 검찰의 지휘를 받아 보내지 않고 당사자에게 돌려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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