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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한유총 "개학연기 철회"…강경대응에 참여 저조

입력 2019-03-04 18:51 수정 2019-03-0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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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유총 "개학연기 철회"…강경대응에 참여 저조

[앵커]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예고한 대로, 오늘(4일)부터 일부 유치원들이 무기한으로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한유총이, 서로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됐었는데요. 정부의 강경한 대응에 한유총이 오후 5시 쯤, 개학을 연기한다는 입장을 모두 거둬들이기로 했습니다. 보도국을 연결합니다.

이상화 기자, 내일부터는 모든 유치원이 정상 운영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사립유치원 중 239곳이 교육부의 회계관리시스템 도입에 반발하며 개학을 연기했었는데요.

약 한 시간 쯤 전 개학연기 투쟁을 주도했던 한유총이 전면 철회를 선언했습니다.

교육부가 강경대응으로 나오고 참여 유치원 수가 줄어들며 등 동력이 떨어진 게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오늘 전체 사립유치원 3800개 중에서 6% 정도, 239곳이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당초 한유총이 1500여 곳의 참여를 예고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제 참여율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개학연기 투쟁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개원하지 않은 유치원에 대해 교육부는 오늘 시정 명령을 내렸고, 내일도 개원하지 않으면 곧바로 형사 고발할 계획이었습니다.

[앵커]

이제라도 철회된 건 다행인데 오늘 당장 아이를 보내야하는 학부모들은 꽤 불편했을텐데요.

[기자]

네, 개학 연기 통보가 이번 주말에야 이뤄지면서 학부모들의 마음 고생이 심했습니다.

개학 연기 유치원 중 일부가 자체 돌봄을 제공하긴 했지만, 이 경우에도 버스를 운영하지 않거나 오후에 개학을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정부에선 긴급 돌봄 서비스 신청을 받았는데요. 300여 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2. '버닝썬 유착' 진술 확보…마약 혐의 10여 명 입건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과 경찰관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상당히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모 버닝썬 공동대표로부터 전직 경찰 강 모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마약 투약과 유통 혐의로 클럽 관계자 등 10여 명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 운전면허 대리시험·조작…전직 경찰관 '실형'

응시자들 대신 시험을 치거나 결과를 조작해 운전면허를 몰래 발급해 준 전직 경찰관이 징역 3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수도권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근무한 한 모씨는 2015년 9월 A씨로부터 1종 대형 면허를 따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기능시험 때 A씨 대신 코스 안전요원이 운전하도록 했습니다. 한 씨는 재판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했습니다.

4. 서울 아파트 전셋값 '뚝'…10여 년 만에 낙폭 최대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2009년 1월 이후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감정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달 전보다 평균 0.69% 떨어지면서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남구와 송파구 등 강남권의 하락폭이 컸던 가운데, 그 이유로는 대단지 아파트가 연달아 입주를 시작하면서 가격을 낮춘 전세 물건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도 0.37% 떨어지면서 석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5. 미 앨라배마 덮친 토네이도…최소 22명 사망

미국 앨라배마 주에 회오리바람, 토네이도가 덮쳐서, 최소 22명이 목숨을 잃고 수 십 명이 다쳤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이번 토네이도로 만 가구 이상에 전기가 끊겼고, 앨라배마 주와 조지아 주 경계에 있는 공항 시설이 파손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피해가 앨라배마 주의 오펠리카 남쪽 지역에 집중된 가운데, 구조된 사람들 중에 부상 정도가 심각한 사람들도 있어서, 사망자의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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