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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광안대교 충돌 선장 긴급체포…음주 운항 혐의

입력 2019-03-01 18:41 수정 2019-03-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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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안대교 충돌 선장 긴급체포…'음주 운항' 혐의

해양경찰청이, 어제(28일) 부산 광안대교를 들이박은 6000t급 러시아 화물선의 선장 A 씨를 음주 운항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러시아 국적 A 씨는 사고 이후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가, 선박 운항 면허취소 수준인 0.086%였습니다. 사고 화물선은 특히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출항 신고도 하지 않았고 도선사의 도움도 없이 부두를 떠났습니다. 또 다리를 들이받기 전 요트 등 다른 선박과도 부딪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 '기내 난동' 한국인, FBI에 체포…항공기 회항

미국 하와이를 출발해 인천으로 오던 항공기가 한국인 승객의 난동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이 승객은 승무원을 위협한 혐의로 FBI에 체포됐습니다. 다른 승객들은 회항 때까지 불안에 떤 것도 모자라 도착시간이 늦어지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송승환 기자, 어떤 상황이었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사건이 일어난 항공기는 미국 하와이안항공 HA459편입니다.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현지시간 27일 오후 1시쯤 출발했는데요.

이륙한 지 약 4시간 만에 한 한국인 남성 승객이 난동을 부리자 기장이 긴급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이 남성은 옆자리에 앉은 아이의 팔을 붙잡고 좌석을 밟고 올라서는 등 소란을 피웠습니다.

승무원이 신체 접촉을 하지 말고 자리에 앉으라고 했지만 소리를 지르고 삿대질을 하는 등 지시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앵커]

FBI가 이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승무원이 이 남성에게 승객들과 떨어진 자리로 이동하라고 요구했지만 따르지 않고 계속 난동을 부리자 결국 기장은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저녁 8시 40분쯤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하자 연락을 받고 미리 공항에서 기다리던 미 연방수사국 FBI 요원들은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FBI는 이 남성이 술에 취해 있었는지, 승무원을 위협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승객들은 현지시간 밤 10시 10분에야 다시 호놀룰루를 출발했는데요.

원래보다 9시간 늦어진, 오늘 새벽 4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앵커]

태국 방콕에서도 인천행 항공기가 출발을 못했다면서요?

[기자]

네,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11시 방콕을 출발해 인천으로 올 예정이던 항공기에서 엔진 결함이 발견돼 출발이 미뤄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수리에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해 대체기를 투입했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387명이 원래보다 16시간 늦게 인천으로 출발하는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3. '100억 가짜 수표' 출력…차 수리비로 내고 도주

인터넷에서 100억 원짜리 가짜 수표를 출력해 자동차 정비소에 수리비로 내고 도망친 6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61살 주모 씨는 지난 1월 서울 동대문구의 정비소에서 수리비로 800만 원이 나오자, 인터넷에서 뽑은 가짜 수표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운전을 하겠다며 달아난 주 씨를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4. 노모 구하려 불길 뛰어든 아들…모자 모두 숨져

어젯밤 11시 54분 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함께 살던 어머니와 아들이 숨졌습니다. 화재 당시 다른 가족과 함께 대피했던 아들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구하러 집에 다시 들어갔다가 함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먼저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5. 손흥민 'EPL 런던팀 최고 선수'에 뽑혀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에서 뛰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데, 손흥민은 팀 동료인 케인과 아스널 오바메양, 첼시의 아자르 등 경쟁자들을 따돌렸습니다. 토트넘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한국어 페이스북에 손흥민이 태극기를 펼쳐든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화면 제공 : KI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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