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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 뉴욕서 한·미 동맹 강조…일왕 관련 노코멘트

입력 2019-02-15 08:03 수정 2019-02-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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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 워싱턴에 이어 뉴욕에서 한·미 동맹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미국 일각의 우려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절박함을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위안부 문제에 일왕이 사죄해야한다는 발언을 해서 일본 정부에서 사과를 요구했지만, 그럴 사안이 아니라고 일축한 바 있는데요. 일본 기자의 관련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방문 첫날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한·미 동맹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첫째도 한·미동맹 강화, 둘째도 한·미동맹 강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서 힘을 합쳐서 왔습니다.]

워싱턴에서 만난 미 의회 의원들의 우려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다음날 외국인 대상으로 진행된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에서도 "한·미동맹은 피와 목숨으로 이어진 동맹"이라는 사실을 앞세우며,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목표는 확고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여전히 북한을 믿을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절박한 입장을 인정한다면 진정성이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는 그 절박함을 봐야 합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특히 미국의 일관되고 강도 높은 제재 속에서는 경제를 일으킬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켜야할 원칙으로 완전한 북핵폐기, 핵폐기시 북한에 밝은 미래 보장, 남·북·미 관계개선과 평화, 완전한 비핵화를 견인할 한·미동맹 4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위안부 문제 관련 일왕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문 의장은 이에 대한 일본 언론의 질문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했습니다.

[문 의장님,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한마디 해주십시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홍진 의장의 유족과 오찬을 함께 한 문 의장은 마지막 행선지인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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