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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3명 징계 오늘 결론…김진태 후보 자격 '주목'

입력 2019-02-14 07:15 수정 2019-02-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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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희생자와 유공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에 대한 한국당 차원의 자체 징계 수위가 오늘(14일) 결정됩니다.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잠시 후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강남 모처에서 2차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어제 첫 회의에서는 문제 의원 3명을 모두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여부와 그 수위가 정해지면, 최종적으로 의결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해야하는데요. 오늘 이 비대위 회의도, 윤리위 회의에 이어서 열릴 예정입니다. 당대표 후보 자격을 오늘 결과에 따라 잃을 수도 있는 김진태 의원은 후보에 대한 징계를 보류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월 14일 목요일 아침&, 정종문 기자가 첫소식으로 전합니다.
 

[기자]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아침부터 급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의 엄중한 처분을 내릴 것"이라던 비상대책위원회의 말이 나온지 하루만입니다.

[김영종/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 (어제) : 치열한 논의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거의 다 만장일치였습니다.]

공지됐던 회의 장소를 옮겨가며 취재진과 시위 세력을 따돌렸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윤리위원은 JTBC와 통화에서 "일부 윤리위원이 제명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제기했지만, 격론 끝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징계는 경고부터 제명까지 총 4단계로 구분됩니다.

현재 당 내부에서 거론되는 가장 실질적인 징계조치는 당원권 정지입니다.

최대 3년간 선거권과 피선거권 모두 박탈됩니다.

이보다 더 강력한 징계 조치로는 탈당 권유와 제명이 있지만,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특히 징계 대상인 김진태와 김순례 의원은 각각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했는데, 당의 결정에 따라 이번 전당대회 후보 자격을 잃을 수 있습니다.

당 윤리위원회는 오전 7시 30분 회의를 열고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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