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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방콕 대통령'은 가짜뉴스…한국당 책임져야 할 것"

입력 2019-01-28 18:05 수정 2019-01-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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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와 자유한국당 사이에 때아닌 '가짜뉴스' 공방이 붙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문 대통령의 공식 일정을 자체 분석한 다음에 "현장에 거의 안 가는 '방콕 대통령'이다" 이런 주장을 먼저 내놓았고요. 이에 청와대가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선 것인데, "공당의 연구소가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다", "잘못된 주장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한다" 이런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오늘(28일) 신 반장 발제에서는 청와대발 뉴스와 외교·안보 소식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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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SKY 캐슬' 최종회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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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나는 왜 한서진을 '엄마'라 부르며 애타게 매달렸을까요? 도대체 무슨 반전이 남아있는 것인지, 금요일까지 어떻게 참고 버틸지, 그냥 전적으로 믿으려 해도 너무 힘이 듭니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지난주 토요일에 대망의 마지막회가 방영됐어야 하는데요. 아시안컵 대한민국대 카타르 8강 전으로 인해서 한주 미뤄졌습니다. 스카이캐슬까지 미루고 치러진 8강전 꼭 이겼으면 했는데, 안타깝게도 0:1 석패를 하고 말았죠. 그래도 저 신토토 지난 1달간 아시안컵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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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청와대반장 (지난 25일) : 일단 벤투 감독은 이번에도 4-2-3-1 포메이션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고요. (4-2-3?) 4-2-3-1! 다만 16강전 막판에 교체 투입돼서 활약했었던 이승우 선수의 기용 가능성,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신혜원/청와대반장 (지난 25일) : 국장, 제가 바레인전 분석할 때 부진 원인 두 가지 언급했는데, 기억하시나요?]

풉…
!!! 측면…템포…?

맞습니다~

어휴~

[신혜원/청와대반장 (지난 25일) : 결국 사이드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의 정확도를 높이는 게 관건이라고 보여지고, 오늘 게임에서는 윙백에 변화를 줌으로써 좀 대처를 할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김진수 선수가 윙백으로 다시 돌아올 것 같습니다.]

[양원보/국회반장 (지난 25일) : 결승골을 넣은 김진수 선수의 선발 출전을 예상한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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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참 좋았죠. 분석이 기가 막혔는데 안타깝게도 4강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대표팀 조금 전 5시쯤에 귀국했다고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청와대 소식을 전해드릴텐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올해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상대는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었습니다.

[한·카타르 정상회담 : 아시안컵 대회에서 카타르가 4강에 진출한 것을 축하합니다. 한국에게는 슬픈 날이었지만, 카타르가 한국을 이겼으니 꼭 우승하기 바랍니다.]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카타르 국왕 : 카타르 대표팀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으로서 한국 같은 강한 팀을 이기고 이렇게 4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국가적으로 굉장히 축하할만한 기쁜 소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한국에 가장 많은 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협력국이자, 한국기업의 주요 해외건설 시장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2022년 월드컵 개최 준비가 한창이어서, 교통-인프라 등 우리기업의 진출 범위가 넓어질 전망인데요. 양국은 오늘 총 7건의 MOU에 서명하면서 향후 '전방위적 동반자'로서 실질적 협력을 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후에는 설 명절 전 마지막 수석 보좌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은 안전 문제"라면서 "교통사고·화재·산재 등 '3대 안전사고' 사망자가 1명도 없는 설 명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청와대와 자유한국당 사이에 다소 낯뜨거운 공방이 오갔습니다. 시작은 자유한국당이 했는데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문 대통령 취임 후 지난해까지 공식일정을 분석한 결과, 공개 일정의 75%를 청와대 내부에서 진행했다며 "문 대통령은 '방콕 대통령'"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김선동/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장 : 현장도 거의 안 가는 '방콕 대통령', 청와대 보좌진 내부 보고만 주로 받고 '혼밥'이 다반사인 '청와대 정부의 대통령', 그리고 정책현장과 민생현장도 야당도 '패싱'하는 그런 '국민 패싱, 야당 패싱 대통령', 이러한 것이 이번 분석의 결과입니다.]

한국당은 또 취임 이후 600일 가운데 160일은 공식일정이 없는 날이었고, 그 중 연차휴가 21일을 제외한 139일의 일정은 '깜깜이'였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경제 현장 방문은 18건인 반면 북한 관련 일정은 33건에 달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경제보다 북한에 올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북한 제일주의에 빠지고 민생은 외면하고 심지어 경제는 물론이고 안전에 관한 문제도 내팽개친…그러다 보니까 이제 또 겁이 나고 두려우니까 하지 말아야 할 일까지 막 하고 있습니다. 뭐 직원들 낮술 금지령 내리고 하는 건 좋죠. 그건 당연한 일인데, 직원들 가방까지 검사한다고 합니다.]

청와대, 즉각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습니다. 먼저 '방콕 대통령'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공식 집무실인 여민관 일정이 많다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했는데요.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지 않으면 어디서 봐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면서 "이전 정부에서 출근도 안 하고 온종일 관저에서 머물며 업무를 봤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도 이야기 했습니다.

또 "공식일정이 없는 160일 중 139일 깜깜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139일에 순방 중 이동일, 또 토요일 일요일 등이 포함됐다"며 "휴일에 공식일정이 없는 것은 당연한데, 대통령은 휴식도 없이 일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청와대는 "공당의 연구소가 사실상 가짜뉴스의 생산지가 되어버린 꼴"이 됐다고도 했습니다. "국가원수의 일정까지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행위는 정치적 상식과 도의에도 맞지 않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것인데요. "잘못된 주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청, 한국당 '방콕' 대통령 주장에 "가짜뉴스 생산 책임져야"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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