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취임한 심 전 소장은 이듬해 '청빙 수당'이라는 것을 만듭니다.
자신이 받는 수당이었습니다.
부탁해서 부른다는 뜻의 '청빙'은 기독교에서 새로운 목사를 부임시킨다는 뜻입니다.
스스로를 소망교도소에 '청빙'된 것으로 보고 이른바 '셀프 수당'을 만든 것입니다.
덕분에 심 전 소장은 지난 6년간 매달 200만 원 이상의 돈을 별도 수당으로 받았습니다.
이같은 정황은 지난해 10월 초 드러났습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직접 지시해 '특별 감찰'이 진행된 것입니다.
심 전 소장은 받을만한 돈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심모 씨/전 소망교도소 소장 : 재단이 그런 권한도 없나. 내가 안 갔지 그러면…변호사 하다가 멀쩡한 사람 유능한 CEO 있으면 판단해서 더 줄 수도 있는 거고…]
지난 10월 함께 해임된 부소장도 논란입니다.
법무부는 박모 전 부소장이 교도소를 관리할 시간에 간증을 다닌 정황을 포착해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소망교도소의 출퇴근 시스템이 정확하지 않고, 강제 수사권이 없어 조사가 멈췄습니다.
박 전 부소장 주변에서는 간증을 하고 회당 수십만 원 이상의 '간증 비용'을 받았다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